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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어린이 천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 DB) |
[mdtoday =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임신 중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어린이 천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PFAS에 고농도로 노출되면 아이가 어린 시기에 천식을 진단받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미국공공과학도서관저널(PLOS Medicine’)에 실렸다.
천식은 소아 입원과 결석을 늘리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과 삶의 질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실제로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천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스웨덴 룬드대학의 안넬리스 블롬베리 연구팀은 그 배경 중 하나로 태아기의 PFAS 노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PFAS는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 화학물질로, 천식 발생과의 관련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기존 연구들은 주로 낮은 수준의 노출만을 다뤄 결론이 엇갈렸다.
연구진은 수십 년간 상수도 오염이 이어졌던 스웨덴 로네뷔 지역 사례를 활용해 고농도 PFAS 노출의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3년 사이 블레킹에주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을 포함한 등록 기반 개방형 코호트를 바탕으로, 임신 기간 산모 주소와 상수도 공급 기록을 연계해 태아기 PFAS 노출 수준을 추정했다.
이후 국가환자등록부에 기록된 천식 진단 자료를 활용해 아동의 천식 발생 여부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태아기에 PFAS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어린 시기 천식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낮은 수준의 노출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점이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들에서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로네뷔의 식수 오염으로 주민들이 일반 인구보다 수백 배 높은 PFAS에 노출됐고, 덕분에 더 넓은 노출 범위에서 건강 영향을 평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가 소화용 포말과 산업 오염원 등으로 PFAS 오염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결과는 고농도 태아기 PFAS 노출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태아기 이후 영유아기 노출, 다른 환경오염물질, 가족 내 흡연 같은 교란 요인을 더 정교하게 반영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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