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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유진 기자] 오리온이 13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가 2024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언한 지 8개월 만에 무산된 약속이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달 1일부터 총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가담하겠다며 이에 적극 동참해 가격 인상을 단행치 않기로 선언했다.
문제는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도 오리온은 카카오 국제 시세가 치솟아 식품 기업이 타격을 받았다는 의미의 이른바 ‘카카오 쇼크’에 무너졌다며 가격을 인상해 계획을 와해시킨 것.
가격을 올리는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으로, 인기 제품 ‘초코파이’는 인상 품목서 제외했다.
‘투유’나 ‘새알’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한시적 제품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편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 동결 선언 후 올해가 다 가기 전, 뒤늦게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억측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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