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요로결석 위험 70% 높여

최완규 / 기사승인 : 2011-11-07 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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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대사증후군과 요로결석 발생 위험 연관성 밝혀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성인병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대사 증후군에 걸렸다면 요로결석의 발생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 3만4895명을 대상으로 한 ‘대사증후군과 요로결석 발생과의 관계’ 연구에서 대사 증후군을 가진 환자에서 요로 결석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복합질환으로서의 대사 증후군과 요로 결석 발생 위험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대사 증후군을 가진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요로 결석 발생 위험도가 약 7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분석대상 3만4천895명 가운데 요로결석은 839명 2.4%, 대사증후군은 4779명 13.7%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대사증후군 환자의 요로결석 유병률은 3.7% 177명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대조군의 요로결석 유병률 2.1%를 넘어섰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사증후군 환자의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가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에 비해 약 1.71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요로결석은 체내 노폐물인 소변에 녹아 있는 여러 물질이 물리·화학적인 불균형으로 결정체가 된 상태를 말한다. 칼슘·인산·수산 등이 주요 성분이며 잦은 소변이나 심한 통증, 잔뇨감, 신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영양 과잉,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 유전적·지리적·기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근 교수는 “요로 결석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여러 대사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신 질환의 일종”이라며 “대사 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만으로 요로 결석의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신장재단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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