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들락날락…과민성방광증후군 해결책은?

김진영 / 기사승인 : 2012-01-13 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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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일 것



겨울철이면 신체활동이 다른 계절에 비해 적어 체내 노폐물이 땀 등으로 배출되지 못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특히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겨울은 달갑지 않은 계절임에 분명하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생명에 큰 위협을 주는 무서운 병은 아니지만 잦은 화장실 출입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해결책이 필요한 질병이다.

◇ 귀찮은 질환(?) 과민성 방광증후군

시도때도 없이 요의를 자주 느끼고 화장실을 수시로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제 요실금학회 정의에 의하면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싸는 증상인 절박성 요실금 유무에 관계없이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인 요절박이 있으면서 빈뇨와 야간뇨가 동반되는 경우다.

즉 특별한 질병 없이 하루 8번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요의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으로 생명에 위협은 없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

과민성 방광은 수면 및 주간 활동을 방해하고,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으로 환자를 고립시켜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가톨릭대학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란 성격만 예민한 것이 아니라 방광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는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방광의 물꼬를 터주는 배뇨근이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소변을 참는 훈련 반복할 것

과민성 방광증후군의 치료법은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 기타 치료로 나뉘는데 행동치료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배뇨에 관해 교육을 받고 본인의 배뇨 습관 중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행동 치료의 종류에는 시간제 배뇨법과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이 있으며 기능적으로 방광의 크기를 늘려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표적인 행동 치료 방법으로는 '소변 참기' 교육이 있는데 소변이 마렵더라도 30~60분 정도 일부러 참았다가 화장실에 가는 치료방법이다.

약물 치료는 과민성 방광 치료의 근간이 되는 일차적 치료로 1~3년 정도 약물을 복용하는 치료법이다. 방광의 수축을 억제시키는 항콜린제의 경우 매우 효과적이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기타 치료는 약물 치료나 행동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시행하며 자기장 치료, 방광과팽창술, 경질 알코올 주사, 탈신경화 수술, 방광 확대 성형술, 요로 전환술, 신경 조정술 등이 있다.

특히 방광을 조정하는 방광과 요도신경 근처를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자극함으로써 방광이 소변을 충분히 통제하도록 만드는 천수신경 조정술이 가장 대표적인 기타 치료방법이다.

◇ 매운 음식과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행동․약물 치료와 더불어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보다 빠른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인공감미료와 착색제, 방부제, 구연산 등 방광을 자극하는 물질들이 들어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 효과 외에 방광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삼가고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세웅 교수는 "증세 호전을 위해서는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영·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도 장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증세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병원치료와 함께 커피 등을 자제하고 평소 운동을 생활화 해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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