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예방 효과 검증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2-03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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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학계로부터 효능을 검증받았다. (사진=DB)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학계로부터 효능을 검증받았다.

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해 92% 효과가 있다는 과학자들의 평가가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백신을 개발하고 시험한 모스크바 ‘가말리아 연구소(Gamaleya Institute)’가 수집한 이번 결과는 임상 시험 초기에 학계에 보고된 유효성 데이터와 일치했으며, 전문가들은 인류가 코로나19 감염병에 맞서 싸울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고 공언했다.

백신을 개발한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지원자 1만9866명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으며, 모스크바에서 임상 시험이 시작된 이래로 접종자가 감염된 횟수가 16건, 위약 접종자 중에서는 62건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임상 시험이 아직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8월에 이미 코로나19에 대한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초기에는 교사, 의료 종사자, 언론인 등 특정 직종에만 접근이 허용됐지만, 12월부터 대규모 반출이 시작돼 1월에는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제공됐다.

리딩 대학교 이언 존스 교수와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폴리 로이 교수는 "러시아의 백신 개발은 겉보기에 급박하고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보고된 결과가 분명하고 과학적 원리가 증명되었기 때문에 이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동료 검토를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데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4번째로 임상 3상 실험 결과를 전문가들에게 검증받은 백신이 됐다.

해외 백신 마케팅을 담당하는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DIF) 대표는 "러시아는 이미 3단계 임상 시험 자료를 여러 국가의 규제 당국과 공유했으며, 유럽연합(EU)의 승인을 위해 관련 서류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V가 이미 아르헨티나, 헝가리, 아랍에미리트 등 15개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백신의 접종이 볼리비아,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이란 등 12개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용 생산은 주로 RDIF의 해외 제조 파트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미 한국과 인도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이달 내에 중국에서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임상 시험에 사용된 백신은 브라질에서 생산됐다.

2회 복용이 원칙인 기존 백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는 현재 1회 복용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소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이 백신의 효과가 73~85%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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