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예방접종 후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발생 가능성 있다"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5-10 15: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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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이상반응, 타 연령比 20대서 많이 발생 코로나 예방접종 후 20대에서 타 연령보다 이상반응이 많이 발생했으며, 신규 사망사례와 중증사례 발생 10건 중 7건 이상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역당국의 평가 결과, 예방접종 후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5월 2~8일)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성별로는 여성(0.8%)이 남성(0.4%)보다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18-29세(3.6%)가 가장 높았으며, 75세 이상 연령대(0.2%)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통과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는 2,967건(95.0%), 사망, 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157건(5.0%)였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 화이자 백신 0.3%로 집계됐다.

2차 접종이 본격화된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20%로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 0.14%보다 높았으며, 접종일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주차 1.8% 대비 10주차 0.1%로 접종 초기 대비 낮아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더불어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높았다.

아울러 추진단은 의료인이 환자 진료시 코로나19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조기 인지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DUR)에 연계해 코로나19 예방접종력 정보를 접종 후 4주까지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11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79건, 중증사례 77건에 대해 심의했고, 현재까지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건과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 등 총 2건이다.

11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재심의 사례 2건(사망 1건, 중증 1건)과 신규사례 32건(사망 12건, 중증 20건)을 심의했다.

제2차 피해조사반회의에서 부검 진행 중으로 판정을 보류한 재심의 사망사례는 부검결과, 급성심근경색 조직소견 등을 바탕으로 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최종 평가했다.

해당 환자는 60대 의료기관 입원 환자로, 3월 4일 예방접종 다음날 발열, 기침 등 증상 발생 후 안정됐다가 3일 후 아침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끝내 사망한 사례이다.

제9차 피해조사반회의에서 진단명 확정하기 위해서 추가 검사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여 판정 보류된 재심의 중증사례는 임상 경과와 영상의학검사를 종합할 때 급성파종성뇌척수염(추정진단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피해조사반은 평가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사례와 근거를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지만,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80.8세(범위55-96세)이었고, 기저질환 보유율은 75.0%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명, 화이자 백신 6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관련 주요증상 발생 기간, 이후 임상 경과와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해 인과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10건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고, 2건은 부검결과 확인이 필요해 심의를 보류했다.

신규 사망사례 10건의 추정사인으로 급성심장사 추정 4건, 패혈증 2건, 뇌출혈 1건, 심근경색증 1건, 돌연사 1건, 폐렴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규 중증 사례 20건의 평균 연령은 76.9세(범위 34-99세)였고 기저질환 비율은 90.0% 이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5일(범위 0.1시간-13.9일)로 조사됐다.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명, 화이자 백신 14명이었다.

추진단은 중증사례 20건과 관련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중증사례 20건의 추정 진단명은 뇌경색 8건, 뇌출혈 1건, 혈관성 두통 1건, 경련 1건, 심부전 2건, 관상동맥질환 1건, 심근경색 1건, 패혈증 1건, 폐렴 1건, 급성 척수염 1건, 범혈구감소증 1건, 심부정맥혈전 1건 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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