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발생률, AZ 93%ㆍ화이자 80%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5-18 19: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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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젊을수록 이상반응 발생 빈번 지난 3월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종사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팀은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종사자에게서 나타난 이상반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대한의학회지 JKMS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종사자 76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는 의료종사자들이 예방 접종 후 3일 동안 모바일 자체 보고서 설문지를 통해 나타난 이상 반응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한 7625명 중 AZ백신 접종자 5589명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277명 등 전체의 76.9%에 해당하는 5866명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6%는 50세 미만, 76.5%가 여성이었다.

응답자 중 92.7%는 예방 접종 후 3일 동안 이상반응이 1개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상반응 발생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그룹이 93.3%로 화이자 백신 접종 그룹(80.1%)보다 높았다.

이상반응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이 AZ백신 접종군(81.2%)과 화이자 백신 접종군(70.0%)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AZ백신 접종군의 경우 근육통(79.9%), 피로(76.5%), 두통(69.5%) 순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군의 경우 피로(37.5%), 근육통(33.6%), 두통(24.2%) 순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신경학적 반응(마비, 기생충) 및 알레르기 유사 반응(목구멍의 이물질 감각, 목구멍의 붓기) 등도 화이자 백신 접종군보다 AZ백신 접종군에서 더 많이 보고됐으며, 이상반응 빈도는 두 그룹 모두 3일 동안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AZ백신 접종군에서 이상반응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열제 역시 AZ백신 접종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됐으며, 38도 이상의 발열을 포함한 중등·중증도도 AZ백신 접종군에서 20~50%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AZ백신 접종군 중에서 ▲여성일수록 ▲젊을수록 이상반응이 자주 발생했으며, 특히 주사 부위 통증은 20대, 30대, 40대 여성에서 자주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화이자 백신 접종군은 성별에 따른 이상반응 빈도는 큰 차이가 없었고, 연령별로는 나이가 젊을수록 이상반응 비율이 높았으나, AZ백신 접종군 대비 성별·연령에 따른 이상반응의 유의미한 차이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AZ백신 접종군이 화이자 백신 접종군보다 이상반응이 많았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일수록, 젊은 연령층일수록 이상반응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백신 접종 계획 시 이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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