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허리 등 관절·척추에 무리주는 무지외반증 조심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25 10:17:05
  • -
  • +
  • 인쇄
우리는 흔히 거리를 걸을 때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이힐은 여성들이 자주 착용하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뾰족한 발가락 부분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이 변형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엄지발가락 뼈가 바깥으로 굽어지는 무지외반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어 엄지발가락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변형으로 인해 하이힐이나 구두처럼 볼이 좁은 신발을 신을 경우, 돌출된 부분에서 마찰이 일어나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질환을 빠른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른 발가락에도 통증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잘못되면 새끼발가락까지 기형적으로 변형될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를 진행하는 편이 좋다.

게다가 증상 초기라도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것은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고, 통증이 심한 탓에 올바르지 못한 보행을 장기간 하게 되면 무릎, 허리 등 관절 척추에 좋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게 될 우려가 있다.

무지외반증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족부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를 보고 돌출 여부, 관절, 운동 범위, 편평족 여부 등을 검사하게 되며 X-ray검사를 통해 체중을 실은 상태로 전후, 측면 촬영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선택해 진행한다.

▲이주현 원장 (사진=S서울병원 제공)

수원 S서울병원 이주현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발가락 각도의 변형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보조기 착용이나 생활습관 교정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적절한 치료 시기를 맞추지 못하거나 발가락의 휘어짐의 정도가 심해 보존적 요법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교정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정절골술은 약 3cm 정도의 절개를 한 후 발가락을 올바른 각도로 정렬하는 방법이다. 뼈 자체를 제자리로 회복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고 흉터와 출혈이 적으며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지외반증은 대표적인 생활습관 질환으로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발가락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신발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상황에 따라 신발 착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틈틈이 휴식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발가락 스트레칭과 족욕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관상으로 발가락이 휘어져 보인다면 다른 발가락의 변형과 척추, 관절이 악화되지 않도록 올바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무릎 통증 계속된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
이른 더위에 아이가 피곤함과 짜증 늘었다면 ‘노권상’ 주의
나이 들수록 필요한 근육, 잇몸 나쁘면 더 빨리 줄어든다
코로나19 단클론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효과 보여
새로운 복합 약제 통풍 치료법 개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