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실손보험’ 판매중단 추세…“ABLㆍ동양마저 손 떼려나?”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6-22 1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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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동양생명 “7월 도입 4세대 실손보험, 판매여부 검토 중” 금융당국이 실손보험이 건강한 사적 사회 안전망 기능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4세대 실손보험’을 7월부터 도입할 계획을 밝혔지만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아직 다음 달 출시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과 동양생명은 내달 1일부터 도입되는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여부를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BL생명 관계자는 “아직까지 4세대 실손보험 판매 여부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 역시 4세대 실손보험 판매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으며 내부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생보업계를 중심으로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신한생명, 올해 3월 미래에셋생명이 실손보험 판매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앞서 라이나생명, 오렌지라이프,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DGB생명, KB생명, DB생명 등이 판매를 중단했다.

이로써 현재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생보사는 하나생명, ABL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NH농협생명, 흥국생명 등 7곳이다. 만약 ABL생명과 동양생명이 판매 중단을 선언할 시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생보사는 단 5곳에 불과하다.

생보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손을 떼는 이유는 손보사들에 비해 취급 상품 비중이 크지 않고 손해율도 높은 탓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지난해 3496만건으로 전년대비 54만건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 2871만건으로 전년대비 59만건 증가한 반면 생보사들의 경우 625만건으로 전년대비 5만건 감소했다. 발생 손해액의 경우 지급보험금 등이 매년 크게 증가추세를 보여 지난해만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생보사별 지난해 손해율을 살펴보면 동양 95.5% 농협 95.2% 교보 91.7% 등 100%에 육박했으며 나머지 생보사들도 대체로 85% 안팎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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