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軍 병원…‘폐렴’ 외래진료 건수 70% ↓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7-19 1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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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연구팀, 코로나19 팬데믹이 군병원 의료에 미친 영향 연구 결과 발표 정부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엄격한 건강 지침을 따라야 하는 군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폐렴 외래진료 건수가 평년에 비해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급성 상기도 감염과 감염성 결막염의 외래 내원 횟수도 평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 윤도란 교수 연구팀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한국의 군 병원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이 대한의학회지(JKMS)에 지난 9일 게재됐다.

윤 교수 연구팀은 군대에 징집된 군인들은 남성으로 연령과 키, 몸무게 등 신체조건이 비교적 동질적이며 매년 유사한 질병 분포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군인들은 휴가 통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정부 규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일일 온도 측정,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 강조를 포함한 엄격한 건강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이에 외래진료 및 군입원의 변화를 관찰‧분석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수요의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의료자원 공급 계획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한민국 모든 군 병원의 외래 환자 및 입원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18~32세 사이의 현역 입대 군인만 포함됐다.

외래진료 581만3304건, 입원 14만3022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질병은 폐렴이었다. 폐렴의 지난해 외래진료 건수는 평년에 비해 68.9%, 입원건수는 69.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 상기도 감염과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에도 지난해 외래 내원횟수는 평년에 비해 각각 39.5%, 46.9% 감소했다. 이는 2020년의 총 입원 비율 감소로 보정해도 유의하게 감소됨이 확인됐다.

또한 골절로 인한 외래진료도 8.5% 감소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개입이 영향을 미쳐 폐렴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급성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방문횟수도 같은 이유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시 바이러스가 가득한 에어로졸과 비말의 방출이 감소하며 마스크 사용이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는데 상당한 보호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한 감염성 결막염으로 인한 외래진료 감소는 손 씻기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효과라고 평가했으며 골절의 경우 야외훈련의 상당 부분이 취소‧축소된 것을 그 원인으로 봤다.

연구팀은 “또한 축구와 같은 야외 운동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면서 이러한 활동의 빈도를 줄여 골절의 발생이 감소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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