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 소아 사경 도수치료에 제동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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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사경에 도수치료 불필요"...비급여 청구 많은 병원에 공문 발송
▲ 최근 한 실손 보험사가 소아 대상 도수치료에 대한 심사 강화를 안내한 공문을 일부 의료기관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최근 한 실손 보험사가 소아 대상 도수치료에 대한 심사 강화를 안내한 공문을 일부 의료기관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소아 재활 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에 ‘소아 사경 도수치료 환자에 대한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현대해상은 공문을 통해 사경 치료 목적의 스트레칭, 운동치료, 마사지 치료는 급여인 복합 운동치료, 마사지 치료로 청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기관들이 수익 증가 목적으로 환자가 실손보험으로 비급여 치료비를 보전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비급여인 도수치료를 과잉 실시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사경 진단 하 도수치료 후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도수치료의 적정성 및 효과성 평가 등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니, 환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무조건적으로 실손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안내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손보험금 지급 여부와 관련된 문의는 보험회사인 당사와 논의해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메디컬투데이와 통화에서 “소아 사경은 근육 발달이 덜 된 신생아들이 한쪽으로 수유를 하다가 목이 사선으로 비뚤어져 생긴 질환”이라며 “신생아는 근육 발달을 시켜줘야 하는 거라 실질적으로 도수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소아에 맞는 건강보험에서 기준을 인정한 급여 치료가 있고 청구하는 것이 맞는데 일부 병원들이 6배, 10배나 비싼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치료로 유도하는 부분이 있어 이런 식의 청구가 많은 일부 병원 대상으로만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의료계는 현대해상 측과 사뭇 다른 입장을 내놨다.

대한재활의학회 관계자는 “선천성 근육성 사경 환아에서 도수치료는 경추의 관절가동범위 증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 사경에 효과가 없는 비싼 도수치료는 잘못된 표현이며, 신생아 사경에 효과적이지만 현재의 급여 수가보다 고가인 도수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이 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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