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호르몬 요법, 폐경 전 여성 혈전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08: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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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과 에스트로겐 기반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비만과 에스트로겐 기반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에스트로겐 기반 약물이 폐경 전 여성의 혈전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임상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렸다.

혈전 질환은 혈관 내에서 혈액이 굳어 생긴 덩어리가 혈류를 막아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군이다. 주요 원인은 혈류 정체, 혈관 손상, 응고 과다 등 3가지 요인이 복합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흡연이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동맥 혈전은 허혈성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정맥 혈전은 다리 부종과 폐색전증을 주로 유발한다.

연구진은 비만인 폐경 전 여성이 호르몬 요법이나 일부 피임약 등 에스트로겐 기반 약물을 복용할 경우,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천연 항응고제인 단백질 S가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단백질 S 수치가 낮아지면 혈전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덧붙여 설명했다.

혈전 형성 증가는 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연구진은 비만 자체가 여러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비만인 폐경 전 암 환자에 있어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대로 경구 피임약이나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비만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체중 조절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미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비만이나 폐경 여부 등을 고려해 보다 안전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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