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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학 전 아동에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할수록 언어 능력과 기억력 수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취학 전 아동에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할수록 언어 능력과 기억력 수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연구진은 수면 규칙성과 인지 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수면학회(SLEEP)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에는 평균 연령 4.3세의 취학 전 아동 379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활동량 측정기를 이용해 수면 시간과 취침·기상 시각의 변동성을 평가하고, 어휘력·시공간 기억력·집행주의력 등의 인지 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분석 결과 수면 중간 시점(잠든 시각과 깬 시각의 중간값)의 변동성이 클수록 수용 어휘력 점수가 낮았다. 또한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평일과 주말의 수면 패턴 차이가 큰 ‘사회적 시차(social jet lag)’가 있는 아동도 어휘력 수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간 기억력 역시 수면 중간 시점 변동성과 사회적 시차가 클수록 낮은 점수를 보였다.
연구 기간 동안 아동들의 수면 시간은 평균 약 60분, 수면 중간 시점은 약 32분 정도 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1저자인 카롤리나 루신 연구원은 “총 수면 시간이 충분하더라도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은 언어 및 기억 과제 수행 능력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결과는 수면 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규칙성 역시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만 집행주의력에서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수면 불규칙성이 모든 인지 영역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대와 인구집단에 따른 수면 규칙성과 인지 기능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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