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APX-343A' 병용 임상 돌입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09: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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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와 병용 투여로 난치성 고형암 치료 효과 극대화 기대

▲ 압타바이오 CI (사진= 압타바이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난치성 항암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 기업 압타바이오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와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이달 내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압타바이오는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단독 투여 임상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용 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PX-343A'의 단독 투여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사람에게서도 동물실험과 유사한 수준의 약물 노출(AUC)이 확인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3등급(Grade 3)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APX-343A'는 암세포 주변의 암연관섬유아세포(CAF)를 활성화하는 핵심 인자인 NOX1·2·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최근 학계에서는 CAF가 과도하게 발현된 종양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률이 낮아진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APX-343A'는 CAF를 표적해 면역억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키트루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CAF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항암제가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단독 투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과 약물 노출 수치를 확인한 만큼, 병용 임상에서 초기 항암 활성을 입증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키트루다와의 병용 데이터를 확보하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논의가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압타바이오는 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담관암 등 CAF 발현이 높은 암종을 중심으로 병용 전략을 검토 중이며, 올해 말까지 키트루다 병용 권장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와 머크는 지난 2024년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한 이후, 임상 설계와 전략 수립, 바이오마커 발굴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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