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뇌 시상하부에 작용해 식욕 조절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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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비’ 등의 인크레틴 작용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위고비’ 등의 인크레틴 작용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크레틴 작용제가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생물학적 기전을 조사한 생쥐 실험 연구 결과가 ‘임상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렸다.

최근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로 관심을 끈 ‘GLP-1 약제’는 약리학적으로 ‘인크레틴 작용제’로 분류된다.

인크레틴 작용제는 GLP-1이나 GIP와 같은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는 약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용량에 따라 비만 치료제 또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크레틴 작용제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 특히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학적 기전은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Medicine)의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인크레틴 작용제가 식욕을 조절하는 기전을 조사했다.

그들은 뇌 시상하부에 국한된 신경 세포 집합체인 ‘AgRP’에 인크레틴 작용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인크레틴 작용제를 투여받은 생쥐에서 AgRP의 활성이 억제됐고, 그 결과 포만감이 나타났다. 또한 AgRP는 체중이 줄거나 에너지 불균형이 생기면 활성화돼 음식 섭취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크레틴 작용제가 뇌의 AgRP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조절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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