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흡연,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26 1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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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 흡연이 우울·불안 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청소년기 흡연이 우울·불안 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 흡연과 정신 건강 문제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PLOS 정신 건강 저널(PLOS Mental Health)’에 실렸다.

흡연이나 음주 등의 물질 사용 문제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조현병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정신이 성숙해 나가는 과정인 동시에 술이나 담배의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에 정신 건강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청소년기 음주·흡연이 불안, 우울, 자살 위험과 상관 관계를 보이는 한편, 담배 사용 패턴도 전자담배로 확대되는 등 점차 변화하고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2021년에서 2023년 미국 청소년 담배 사용 조사(National Youth Tobacco Survey)에서 중·고등학생 6만72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 및 흡연 패턴에 따른 정신 건강 문제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이었던 청소년 중 21.37%가 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패턴에 따른 분석 결과 9.94%가 전자담배를, 3.61%가 일반 담배(conventional tobacco products)를, 나머지 7.8%가 두 종류를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 대상자 중 25.21%가 우울 증상을, 29.55%가 불안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며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흡연하는 청소년은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이 컸다. 특히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청소년에서 정신 건강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가장 컸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흡연이 우울이나 불안 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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