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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소방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박성하 기자] 국내 첫 소방 전문 공공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충북 음성군에서 8일 정식 개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전문 공공병원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장과 직업성 질환 치료를 위해 설립된 국가 공공의료기관이다. 화재, 구조, 구급, 재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화상, 외상,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에 특화된 진료 기능을 맡는다.
병원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음성군,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등 충북 중부권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병행한다. 응급의료, 재활, 정신건강 등 필수 의료 분야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운영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 운영 경험, 환자 안전관리 체계, 전문 의료인력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와 직업성 질환 연구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25년 12월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시작 당시 병원이 소방공무원 진료·연구 지원과 충북 중부권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립소방병원이 단순 진료기관을 넘어 직업성 질환 연구와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료 기능은 4대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화상센터는 화재와 사고로 인한 화상 환자의 전문 진료와 집중 치료를 맡는다. 통합재활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기능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퇴원 이후 지역사회 연계 건강관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센터는 소방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PTSD,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에 대한 예방·진단·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증진센터는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건강위험요인 평가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기능을 담당한다.
응급실은 개원 초기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이 맡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향후 운영 규모를 확대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지역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외래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되며, 접수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진료과별 전문의는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에 배치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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