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 에너지 낮아 제작 비용 낮추고 충전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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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부터 시약을 개발한 임흥섭, 최홍식, 김중현, 박철순 박사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는 유기화학물질보다 광학적 특성이 우수하고 포도당 검출 민감도가 높은 시약을 합성해내는데 성공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 임흥섭, 김중현 책임연구원(공동 교신저자), 최홍식 선임연구원, 송인혁 연구원(이상 공동 1저자) 및 박철순 선임연구원은 기존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포도당 검출 시약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1형 당뇨환자들과 같이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은 매번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기 곤란해, 복부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자동으로 시간마다 혈당수치를 확인해주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연속혈당측정기는 가격이 높아 이용률이 높지 않으며, 기존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효소기반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최대 14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기존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는 유기화학물질보다 광학적 특성이 우수하고 포도당 검출 민감도가 높은 시약을 합성해내는데 성공했다.
기존 시약은 포도당 반응 결과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광원과 검출기의 파장 차이가 작고 광원의 에너지가 높은 단점이 있어, 제작 비용이 높고 충전을 자주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규 개발한 검출 시약은 광원과 검출기의 파장 차이가 기존 시약 대비 최대 3배 이상이며, 광원 에너지도 낮아 시스템 제작 비용을 낮추고 충전 횟수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에 기존 시약 대비 포도당 검출 민감도도 20% 향상됐다.
나아가 케이메디허브가 연구한 유기시약을 기반으로 이식형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최대 180일까지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개발 내용은 국제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에 게재되고 관련 특허까지 등록 완료했다.
한편 국제당뇨병연맹(IDF)의 2019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성인 11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이며, 2045년경에는 전체 당뇨병 환자가 전세계 인구의 7억명(약 10.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속혈당측정 시장은 2017년 2조8000억원에서 연간 24.6%씩 성장해 2025년까지 20조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은 크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미국에 소재한 덱스컴, 애보트, 매드트로닉스 등의 대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존 시약 대비 우수한 성능의 포도당 검출 시약 개발 발표는 연속혈당 측정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관심 기업에게 희소식일 것으로 보인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새로 개발된 시약을 통해 보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의 해택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이 장악한 세계 당뇨병 시장에 도전하고픈 국내기업들이 관심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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