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ADA서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IVL3021 연구 성과 공개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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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투여형 비만 치료제 기술력 입증, 차세대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

▲ 인벤티지랩 CI (사진= 인벤티지랩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84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IVL3021’과 ‘IVL3024’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약물 노출도와 비만 개선 효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정량적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세마글루타이드 기반의 월 1회 투여형 주사제인 ‘IVL3021’은 고지방식이 비만 랫드 모델 실험에서 용량에 따른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위고비 반복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월 1회 투여만으로도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조직병리 평가 결과 지방량과 지방세포 크기가 유의미하게 줄었으며, 간 수치와 중성지방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

 

비만 치료의 난제로 꼽히는 ‘요요 현상’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연구진은 위고비 투여 후 IVL3021로 전환하는 전략을 적용한 결과, 시험 종료 시점까지 체중 감소 상태가 효과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 이는 장기적인 체중 관리 전략으로서 IVL3021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함께 공개된 차세대 파이프라인 ‘IVL3024’는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미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약동학 평가에서 단회 투여 후 2개월 동안 초기 방출 없이 안정적인 약물 노출을 유지했다. 이는 해당 기술이 차세대 GLP-1/GIP 이중 작용제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과는 인벤티지랩의 핵심 기술인 ‘IVL-DrugFluidic®’ 플랫폼에 기반한다.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50% 이내의 펩타이드 약물 탑재와 90% 이상의 약물 봉입률을 균일한 입자 크기로 구현한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플랫폼 기술이 비만 치료와 유지요법의 임상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IVL3021의 임상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IO US 2026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화 논의를 가속화해 다중 타겟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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