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국내서 소 결핵균 감염 사례 최초 확인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5-04-22 21:20:59
  • -
  • +
  • 인쇄
(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김미경 기자] 소의 결핵균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진단분석과 공동 연구팀이 최근 공중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소의 결핵균이 전파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류머티즘 질환이 있던 A씨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던 중 2023년 1월 흉부X선 검사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고, 두 달 후인 같은 해 3월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폐결핵 진단이 나오자, 지역 보건당국은 약 20년간 수의학 실험실에서 근무하며 혈액 검체 분리와 조직병리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A씨를 공통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결핵 양성 배양 검사 결과를 질병청에 보고했다.

이후 질병청은 지난해 1월 10일 A씨를 ‘소 결핵균’ 감염 첫 사례로 최종 확진했다.

질병청은 소 결핵균에 오염된 바늘이나 눈에 들어간 생물학적 물질, 눈에 띄지 않는 피부 찰과상 등에 의해 인체에 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A씨는 역학조사에서 평소 바늘이나 메스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동물 체액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회용 장갑과 가운을 꾸준히 착용했지만, 과거 바늘 찔림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 결핵균은 과거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보고된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 원헬스 인수공통감염병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소 결핵균이 사람에게 확진된 사례는 총 138건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세계 결핵 보고서에서는 2019년 신규 결핵 사례 중 약 14만 건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확인됐고, 이 중 약 1만1400건이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 감시 체계가 없어 소 결핵균의 인체 감염 사례 보고는 없었다.

질병청은 “이번 사례는 고위험 직업군에서 엄격한 개인 보호 장비 사용과 인수 공통 결핵에 대한 원헬스 차원의 감시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메디컬투데이 - 쇼츠뉴스] 홈플러스, 자산 유동화 및 37개 매장 폐점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메디컬투데이 - 쇼츠뉴스] 유산소와 근력운동 병행 시 사망 위험 최대 58% 감소 효과
[메디컬투데이 - 쇼츠뉴스] 실손보험 적자 1조8700억원 기록… 비급여 과잉진료가 주요 원인
[메디컬투데이 - 쇼츠뉴스] 수면 부족 및 야간 교대 근무와 퇴행성 관절염 발병의 상관관계 연구
[메디컬투데이 - 쇼츠뉴스] 삼성전자 최대 노조, 성과급 갈등으로 과반 지위 상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