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김문기·정명호 교수팀, '동맥경화증 돼지 심장혈관' 특허 등록

박수현 / 기사승인 : 2021-01-11 14: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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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이용한 돼지 죽상관상동맥경화증 모델 및 유도 방법 개발
▲김문기·정명호 교수 (사진=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은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의 김문기·정명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돼지 심장혈관을 이용한 죽상관상동맥경화증 모델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돼지 관상동맥에 죽상관상동맥경화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서, 니코틴 및 혈관풍선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30일 특허등록 됐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존의 돼지 죽상관상동맥경화증 모델에 대비 현저히 짧은 모델 유도기간과 함께 병변의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정명호 교수팀은 돼지 죽상관상동맥경화증 모델을 유도하기 위해 풍선도자를 과확장시켜 혈관손상을 유발한 후 돼지에 니코틴을 근육주사를 통해 죽상관상동맥경화증을 유도했다.

4주 후 심장혈관 조영술에서 뚜렷하게 좁아진 협착 병변을 보였으며, 조직검사에서 다량의 대식세포들이 관찰돼 사람의 동맥경화증과 유사한 병변을 빠른 시일 내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같은 병변은 니코틴 투여 용량에 비례해 발생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을 유도해 간편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사람과 같은 동맥경화증을 동물에서 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동맥경화증 유도 모형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장인 정명호 교수는 “세계 최고의 심혈관계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3,300례 이상의 돼지를 이용한 세계 최다 동물실험을 진행해 왔다” 면서 “이번 돼지심장혈관 동맥경화증 모델 개발의 성공을 통해 기존의 동물실험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대학병원 이름을 따서 만든 심장혈관 스텐트(CNUH stent·상품명 타이거스텐트)에 이어 이번 모델까지 개발함으로써 심장혈관 스텐트의 국산화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명호 교수팀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약물 요법 및 새로운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을 위한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국내 대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 R&D 특구 내 국립심뇌혈관연구센터도 유치하는 등 국내 의료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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