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셀테크놀로지, 아토피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손수경 / 기사승인 : 2021-01-28 1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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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인 펩타이드 신약개발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CP112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외용제로서 NCP11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45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양측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고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병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약 18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노바셀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를 개발 중이며, 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약물 개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노바셀은 포스텍 기반 기술력으로 의약품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해 개발한 기능성 펩타이드 파이프라인들을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면역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 NCP112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분석기업이 지난해 초 발간한 FPR2 표적 파이프라인 보고서에서 BMS의 후보물질과 함께 주목해야 할 파이프라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노바셀은 유효 펩타이드 개발 핵심기술과 함께 NCP112에 대한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NCP112는 항염증 및 염증해소를 매개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결합수용체 FPR2의 특이적 소형화 펩타이드 리간드이다.

염증해소는 염증반응을 적정 수준으로 제어하고 항상성을 유도하는 생체 기전으로, 최근 만성 염증성질환 및 급성 염증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염증해소 유도전략은 기존 항염증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면역치료전략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BMS가 일본 교린 제약의 FPR2-표적 파이프라인 글로벌 라이선스를 약 4억5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으로 매입한 것은 FPR2-표적 염증해소 유도전략의 잠재적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노바셀은 염증해소인자로 작용하는 NCP112의 특징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안구건조증,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의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온스와 신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에 착안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의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연내에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노바셀은 최근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과 휴온스 등 코스닥 상장사 10곳으로부터 총 130억원의 Pre-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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