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장 화이자 백신접종 특혜 의혹 제기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3-16 18: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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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질병청 허락받아 접종 시행…특혜·원칙 어긋남 없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백신 접종 특혜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이 지난주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문제는 김 원장이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돌보는 필수인력이 아님에도 다른 의료인력보다 앞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의 병원장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것과 달리 AZ백신 접종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새치기 화이자 맞은 원장과 수간호사급에게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접종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서울 4대 병원장들과 일선 의료진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시점에 A병원은 병원장과 수간호사급들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는 수간호사급 아래의 간호사와 의사들에게 AZ 백신을 맞으라고 명단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AZ백신 접종 후 고열·근육통 등 부작용 논란이 일자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고위 관계자들이 AZ백신 접종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청원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김 원장의 화이자 백신 접종도 문제가 없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우선 백신 접종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본원은 지난 2월 정부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의료인 및 기타 종사인력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140명의 명단을 확정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원의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및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는 수 차례의 회의를 통해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중증치료병상 근무자 및 근무 예정자를 접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고 ▲외래·응급실 선별진료소 ▲시설·미화 ▲폐기물 처리 ▲이송 및 기타 코로나19 관련 업무 종사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미접종자 발생 및 최소잔량 주사기 사용을 통해 23~28명 분량의 여유분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예비자 명단을 선정해 질병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질병관리청이 ‘추가 여유분은 병원 재량에 따라 관련 업무종사자와 직/간접 관련자가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며 “이를 토대로 같은 원칙을 적용한 예비 명단을 준비해 접종을 시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간호사급 간호사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중환자 간호팀의 간호 관리자들이 확진자 병동 근무자와 밀접해 접촉하는 인력으로 정부의 지침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대상자로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병원 코로나 예방·방역 총책임자로서 코로나 중증 치료병상 총괄과 의료진 면담 등 최일선 지휘·지원을 수행하고, 코로나 관련 정부·대외 회의에 참석해야 하므로 백신 접종이 필요했으며, 나이가 65세 이상인 사람들은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화이자 백신 예비명단에 포함돼 접종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래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의료진과 직원 등은 다 접종했으며,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은 잘못된 정보로 작성된 사실관계가 맞지 않은 글로, 청와대에서도 해당 청원글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아 블라인드처리하고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관련 청원은 16일 기준 국민청원에서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병원 관계자는 “백신 대상자 선정과 예비명단은 어떠한 특혜나 원칙에 어긋남 없이 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코로나와 관련된 직/간접 대상자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한 뒤 질병관리청에 제출 후 시행됐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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