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질식재해로 168명 사망…봄철 가장 위험하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4-19 14: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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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처리ㆍ하수도ㆍ맨홀ㆍ축사분뇨처리 등서 다발 최근 10년간 봄철에 가장 많은 질식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168건의 질식재해가 발생해 31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168명이 사망(53.2%)할 정도로 치명적 재해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봄철인 지금 이 시기에 질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인데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생물이 활발히 번식하면서 작업공간 내부의 산소를 소모하여 산소결핍 상황을 만들거나, 고농도 황화수소가 발생하기 때문.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봄, 여름철에 오폐수처리.정화조, 하수도.맨홀, 축사분뇨 처리시설 등에서 질식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하여 질식재해 취약사업장에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을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질식재해 예방 자율점검표’를 배포하여 스스로 밀폐공간 관리실태를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6월까지를 ‘질식재해 예방 집중 지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오폐수처리시설.정화조, 하수도.맨홀, 축사분뇨 처리시설 등에 대해 우선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중에는밀폐공간 출입금지 조치 및 경고표지 설치, 환풍기, 유해가스 측정기, 송기마스크 등 재해예방장비 보유 및 사용, 밀폐공간작업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주로 발주하는 하수도.맨홀 현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공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은 그만큼 질식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큰 만큼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가스측정기, 환풍기, 송기마스크 등 기본적인 질식재해 예방장비를 보유하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석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밀폐공간에서는 한 번의 호흡만으로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라며 우리 사업장에 밀폐공간이 어디인지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을 위해 들어가는 경우 산소농도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하며, 작업 중에도 반드시 환기하도록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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