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만가구 반려동물 양육…48% “동물학대 처벌 수준 약해”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22 1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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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포기·파양 고려 28.1%
‘물건 훼손 등 행동문제’ 29.4%
지난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수가 638만 가구에 달하며 반려견·반려묘의 수는 860만 마리로 추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률은 전체 응답자의 27.7%로 전국 추정 시 638만 가구(전체 2304만 가구)이며 지난 2019년(591만 가구)보다 47만 가구가 증가했다.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81.6%)를, 반려묘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28.6%)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는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려견 소유자의 동물등록제 인지도는 79.5%로 지난 2019년(68.1%)보다 11.4%p 증가했다. 반려견을 등록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1%로,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 2015년 대비 46.8%p 증가했다.

현재 동물학대 처벌 수준에 대해 ‘약함’ 응답이 48.4%로 가장 높고 ‘보통’ 40.6%, ‘강함’ 11.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법적 처벌 필요’이 필요하다고 봤으며, 특히 ‘동물을 물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구타, 방화 등)’는 96.3%가 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의 입양경로는 지인 간 거래(무료 57.0%, 유료 12.1%)가 가장 큰 비중(69.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숍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이용이 24.2%,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은 4.8%로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의 입양 비용은 반려견의 경우 평균 44만 원, 반려묘의 경우 평균 43.7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28.1%는 키우는 반려동물을 양육포기 또는 파양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 응답이 29.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 20.5%,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 18.9%,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 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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