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근본 원인 다스리는 한방 치료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4-29 14: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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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부터 폐경 이후의 삶까지 여성은 생애주기별로 생식내분비 기능의 큰 변화를 경험한다. 그에 따른 건강 문제는 비단 생식기 계통뿐 아니라 여성의 전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인 섭생과 관리가 필요하다.

여성 내분비 기능의 컨트롤타워인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축은 주기적인 호르몬 변화를 통해 규칙적 배란과 월경을 유발하고, 건강한 임신과 여성으로서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한다. 이 외에도 여성호르몬은 근골격계의 활달한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밸런스, 심혈관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치우침도 부족함도 없이 안정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나 건강한 운동습관의 지속이 어려운 현대 사회의 여성들에게 균형 잡힌 내분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는 이유 또한 이러한 배경에 기인한다.

전주 뇌수호한의원 장은하 원장은 “여성 건강의 주된 축인 자율신경, 내분비 기능, 림프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최근 급증하는 생리전증후군, 생리통, 만성골반통 등을 극복하는 중요한 키”라고 설명했다.

▲장은하 원장 (사진=뇌수호한의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여성 건강을 관장하는 충임(衝任)의 기능이 원만하고, 간(肝)과 신(腎)의 기능이 충만할 때 규칙적인 월경과 순조로운 임신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실제로 충임은 서양의학적의 여성 내분비축에 상응하는 경락 시스템의 하나이며, 간은 림프계와 내분비 기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하고, 신의 여성 생식기관의 총칭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맥상통하는 뜻이라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추나치료를 통해 근골격계 정렬의 왜곡을 교정해 골반대의 안정성과 지지력을 회복시키고, 정체된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통증과 만성적인 염증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부종을 개선한다. 또 주기적인 침과 뜸 치료로 여성의 하복부 혈류 순환과 충임의 기능을 북돋고, 개인별 체질과 건강 여건에 맞춘 한약 치료로 여성질환의 근본원인을 다스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은하 원장은 “여성의 생애주기는 꽃이 피고 무성한 잎을 드리웠다 열매를 맺고 굳건히 나이테를 늘려가는 나무의 사계절과 같다”며 “한방에서는 봄의 변덕스러운 날씨, 여름의 찌는 열기, 가을의 서리에도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뿌리를 깊숙하게 내리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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