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120배 초과한 불법 수입 완구 등 44만점 적발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5-26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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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ㆍ불량 수입제품 적발비율, 전년比 8.8%p ↓
▲기준치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20배 초과한 비눗방울총(사진=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20배 초과한 완구 등 불법ㆍ불량 수입 선물용품 제품 44만점이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관세청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을 집중 검사를 벌여 44만여 점의 불법ㆍ불량 수입 선물용품 제품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집중검사는 과거 불법ㆍ불량 적발 이력과 수입빈도 등을 고려해 완구와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동킥보드, 직류전원장치, 전지 등 전기·생활용품을 선별해 4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실시됐다.

적발된 제품은 완구가 41만600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3000점, 전지 9000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완구 제품 중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누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120배, 61배 각각 높게 검출돼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로몬의 일종으로, 피부 또는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 유발, 신장ㆍ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특히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물질이다.

이외에도 집중검사 기간 동안 안전인증미필, 허위표시 등 문제 있는 완구 제품 41만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해 불법ㆍ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또한 이번 가정의 달에 대비 수입 어린이제품을 포함한 안전관리대상 제품에 대한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은 전년 동기(적발수량 기준) 31.7%보다 8.8%p 감소한 22.9%로 나타났다.

이는 국표원과 관세청이 시기별, 테마별 사회적 이슈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 협업검사ㆍ홍보와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수입업자의 제품안전 인식 제고 등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수입신고가 지속 증가하는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은 ▲적발 이력 ▲해외리콜사례 등의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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