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높을수록 병원간호사 재직의도ㆍ삶의 질↓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6-01 1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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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병원 차원의 폭력 대한 사전교육 등 중재 정책 수립 필요" 병원간호사의 삶의 질 및 재직의도를 높이려면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사회적지지 및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병원간호사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병원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이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전문직 삶의 질의 매개효과’ 연구보고서가 ‘임상간호연구’ 학술지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 등이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전문직 삶의 질의 매개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며 직·간접적으로 간호를 하고 있는 2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높을수록 전문직 삶의 질은 낮았고 사회적 지지 및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전문직 삶의 질도 높았으며, 전문직 삶의 질이 높을수록 재직의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의도와 관련해서는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 등이 재직의도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되, 재직의도의 관계에서 전문직 삶의 질의 완전 매개효과를 밝혀져 간접적으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병원 내 폭력 경험 보고체계 및 중재 정책이 없다고 알고 있는 간호사가 46.2%에 달하며, 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간호사는 53.8%로 나타나는 등 병원 내 폭력에 대처 가능한 절차 부재 및 폭력 발생 시 간호사가 적절한 대처를 잘 모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병원 차원에서 ▲병원 내 폭력에 대한 사전 교육 ▲폭력 문제 발생 시 보고체계 수립 ▲충분한 안전요원의 배치 등 대처 및 중재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응급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폭력에 대한 대처와 예방교육을 시행한 결과, 언어적 폭력 및 물리적 폭력이 교육 전보다 76.5% 줄었으며, 폭력 상황에서 차분한 대응과 폭력의 원인 탐색, 적극적ㆍ성숙한 대응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울 지역 간호사는 지방의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보다 유의하게 폭력 경험이 적은 것으로 도출된 결과도 있으며,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서울의 대형병원들이 응급실 내 안전 보안 팀을 구축하고 폭력에 대한 보고 장려 및 처리 과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간호사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ㆍ고충을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간호 관리자들의 환경적인 지원과 업무를 통괄하는 명확한 규정 마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 환경인 사회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상사, 동료, 가족 간의 신뢰, 존중하는 문화형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며, 개인적 환경인 회복탄력성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적용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도 추가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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