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유래 천연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한다”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6-03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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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하남출 교수팀, Nsp15 저해 물질 탐색
천연물 유래 바이러스 증식 억제물질 개발 가능성 제시
녹차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는 농생명공학부 하남출 교수 연구팀의 이 같은 내용의 ‘Epgallocatechin Gallate Inhibits the Uridylate-Specific Endoribonuclease Nsp15 and Efficiently Neutralizes the SARS-CoV-2 strain’이란 제목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유행중인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의 복제와 증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엔도리보뉴클리에이스(endoribonuclease)인 Nsp15를 분자 표적으로 선정해 이를 저해하는 물질을 천연 화합물에서 탐색했다.

그 결과, 녹차에 풍부한 천연 화합물인 EGCG(epigallocatechin gallate;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Nsp15를 특이적이고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EGCG를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 처리했을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내 증식 능력이 없어짐을 플라크 감소 중화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0.2 μg/ml 농도의 EGCG를 30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중화시키는 능력을 보였다.

해당 작용 농도는 신선한 녹차에 존재하는 EGCG의 1/3000 수준이기 때문에 녹차의 항코로나바이러스 능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동물실험, 임상시험 등에서도 효과가 확인된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할 물질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EGCG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로 제공될 수 있으며 천연물 유래 화합물을 선도물질로 활용해 바이러스 증식 억제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차나 EGCG를 섭취했을 때 실제 COVID-19 환자에 효과가 있는지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감염 및 면역질환 표적 막단백질 구조 및 신약개발 연구사업,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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