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확대 불발 ‘타그리소’…환자단체 재심의 요청 “다시 검토해 달라”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6-11 1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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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 재심의 요청 서명운동 진행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1차 치료제로서의 급여확대 관문을 넘지 못하자 환자단체가 재심을 요청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 8일부터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에 대한 재심의 요청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서의 급여확대에 도전했지만 불발된 것에 따른 것이다.

서명서에는 타그리소 1차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작성한 호소문이 첨부됐다.

해당 호소문에서는 "폐암 환우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또 정부가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내릴 수 있게 암질심에서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치료 급여화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중국인 대상의 아시아인 임상 결과를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국내 폐암 환자들의 사례만으로도 타그리소는 재발 방지까지 포함해 폐암에서 최고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라며 "폐암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의료계는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화를 너무나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암질심에서 또 다시 타그리소 비급여 유지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암환자를 위해 의료환경 개선을 약속한 현 정부가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했던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화 적극 검토'라는 약속을 방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19에 대한 국가 예산 배정이 필요한 시기에서 타그리소의 약가가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최근 한방 첩약이 급여화되면서 2000억원이 배정된 것을 감안하면 타그리소 1차 치료 비급여 결정이 꼭 약가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암 질환 치료비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치료 급여화는 정치가 아닌 치료가 시급한 암환자에 대한 의학적 관점에서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 현장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목전에 둔 폐암 환자의 경우 형평성보다는 질병의 경중에 따라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폐암에서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이는 타그리소의 조속한 급여화를 정부 담당 기관에게 청원한다”라며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치료 급여화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항의’라는 법주로 간단히 치부해 버리지 않길 바라며 정부가 우리 주장의 진정성을 제대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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