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감소가 방광점막 변화 일으켜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한경진(26,가명)씨는 매달 거르지 않았던 생리가 최근 들어 뜸해져 병원을 찾았다. 근 6개월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아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데도, 여전히 생리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한씨는 병원에서 엄청난 소리를 들었다. 담당의는 혈액검사, 초음파검사에서 조기폐경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워낙 생리가 불규칙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폐경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폐경기 이후 당뇨병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암이 생긴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한씨는 말했다.
한씨처럼은 아니더라도 30~40대에 폐경기가 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직까지 폐경기가 일찍 오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 인자, 난소의 기능상실, 스트레스 등이 지적되고 있다.
문제는 조기폐경된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에게 올 수 있는 각종 암에 노출되는 수위가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 폐경이 온 여성들에서 방광암을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조기폐경 여성의 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2세 이전 폐경여성 방광암 위험률 60%
미국 미네스타대학 프릿츠멘트 박사팀이 지난 17년간 3만7500여명의 여성(55~69세)을 대상으로 조사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한 것에 따르면 조기폐경 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았다.
48세 이후 폐경이 된 여성에 비해 43~47세 사이에 폐경에 이른 여성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32%가량 높아졌으며, 42세 이전에 조기폐경된 여성은 60%까지 그 발병률이 급증했던 것.
이에 대해 프릿츠멘트 박사팀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여성의 경우 요도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것은 방광암과 연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광암은 50~60대 폐경여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성에 비해 30%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희창 교수는 “폐경여성 중 요실금 증상이 심하거나 방광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 중에는 방광암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호르몬 변화와 방광암의 상관성은?
그동안 방광암이 담배, 환경호르몬 등으로 발생한다는 논리에 이어 최근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의 연관성에 대해 공공연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버드의대 모니카 박사팀은 26년간 수집된 미국 간호보건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45세 이전에 폐경을 맞은 여성이 50세 이후 폐경기가 온 여성보다 방광암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조기폐경 여성이 방광암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암에 노출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훨씬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폐경여성 중 평소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는 여성에서 방광암의 위험성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는 요도점막의 위축이나 방광벽 근육의 수축력을 떨어뜨려 반복적인 감염에 노출시킨다는 말이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방광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산화된 상태로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해 안드로겐과 결합할 경우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커지는 원리다.
일단 신장 등에서 방광암유발물질이 나오면 이것이 방광점막을 자극해 방광암이 유발되고, 외과적 처치로 치료가 되더라도 방광점막 전체가 위험인자로 작용해 방광암의 재발이 빈번하게 된다.
한편 방광암의 발병위험이 높아지는데 직업, 환경적 조건,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조심스런 목소리도 있다.
한국원자력병원 비뇨기과 조문기 과장은 “방광암은 어느 암보다 흡연, 환경오염물질 등 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면서 “호르몬과 방광암의 연관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씨는 병원에서 엄청난 소리를 들었다. 담당의는 혈액검사, 초음파검사에서 조기폐경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워낙 생리가 불규칙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폐경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폐경기 이후 당뇨병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암이 생긴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한씨는 말했다.
한씨처럼은 아니더라도 30~40대에 폐경기가 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직까지 폐경기가 일찍 오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 인자, 난소의 기능상실, 스트레스 등이 지적되고 있다.
문제는 조기폐경된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에게 올 수 있는 각종 암에 노출되는 수위가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 폐경이 온 여성들에서 방광암을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조기폐경 여성의 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2세 이전 폐경여성 방광암 위험률 60%
미국 미네스타대학 프릿츠멘트 박사팀이 지난 17년간 3만7500여명의 여성(55~69세)을 대상으로 조사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한 것에 따르면 조기폐경 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았다.
48세 이후 폐경이 된 여성에 비해 43~47세 사이에 폐경에 이른 여성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32%가량 높아졌으며, 42세 이전에 조기폐경된 여성은 60%까지 그 발병률이 급증했던 것.
이에 대해 프릿츠멘트 박사팀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여성의 경우 요도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것은 방광암과 연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광암은 50~60대 폐경여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성에 비해 30%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희창 교수는 “폐경여성 중 요실금 증상이 심하거나 방광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 중에는 방광암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호르몬 변화와 방광암의 상관성은?
그동안 방광암이 담배, 환경호르몬 등으로 발생한다는 논리에 이어 최근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의 연관성에 대해 공공연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버드의대 모니카 박사팀은 26년간 수집된 미국 간호보건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45세 이전에 폐경을 맞은 여성이 50세 이후 폐경기가 온 여성보다 방광암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조기폐경 여성이 방광암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암에 노출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훨씬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폐경여성 중 평소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는 여성에서 방광암의 위험성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는 요도점막의 위축이나 방광벽 근육의 수축력을 떨어뜨려 반복적인 감염에 노출시킨다는 말이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방광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산화된 상태로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해 안드로겐과 결합할 경우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커지는 원리다.
일단 신장 등에서 방광암유발물질이 나오면 이것이 방광점막을 자극해 방광암이 유발되고, 외과적 처치로 치료가 되더라도 방광점막 전체가 위험인자로 작용해 방광암의 재발이 빈번하게 된다.
한편 방광암의 발병위험이 높아지는데 직업, 환경적 조건,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조심스런 목소리도 있다.
한국원자력병원 비뇨기과 조문기 과장은 “방광암은 어느 암보다 흡연, 환경오염물질 등 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면서 “호르몬과 방광암의 연관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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