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통증 질환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12 15: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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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A씨는 최근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일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매일같이 무거운 짐을 오르내리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허리에 조금씩 무리가 가기 시작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며 일을 계속 해왔다. 그러다 결국 짐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허리에 번개를 맞은 것 같은 찌릿한 허리 통증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통증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다리까지 저려 뒤늦게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허리 통증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손꼽힐 정도로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증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대중화된 탓에 대부분 증상이 찾아와도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다 증상을 악화시키고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까지 발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완충제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누르며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A씨처럼 무거운 짐 나르기와 같이 과도하게 허리 힘을 사용하는 자세를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노화,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뻐근하거나 시큰거리는 듯한 허리 통증 정도로만 찾아온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돌출된 디스크가 하반신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자극하고 압박하면서 허리는 물론 엉덩이, 골반,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의성마취통증의학과 임의성 원장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기에 제대로 된 대처만 이뤄진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을 해소하고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을 보이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중에서도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폭 넓게 적용할 수 있고 수술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치료로는 신경차단술이 대표적이다. 신경차단술이란 통증 유발 부위를 찾아내 가늘고 긴 주사바늘을 삽입한 후 약물을 주입시켜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혀 통증을 잡는 치료 방법이다.

실시간 영상장치인 C-arm 장비를 이용해 통증이 일어나는 미세한 신경 가지를 찾아낼 수 있고 주사를 놓을 위치 및 목표 설정이 쉽게 가능해 오차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시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 5~10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신체적 부담이 적어 치료 후 일상을 이어가는데도 큰 부담이 없다. 또 마취나 절개 등의 치료 과정이 필요 없는 만큼 고령의 환자, 지병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다.

임의성 원장은 “신경차단술의 경우 실시간으로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해가며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인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라며 “해당 치료에 대한 지식과 오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아야 보다 효과적인 치료는 물론 재발 방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인에 따라 시술 후 주사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며 “주사액이 몸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인 압박감과 불편함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인지하고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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