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산후조리원 56% ‘서울·경기’ 집중...갈 곳 없는 지방 산모들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9-27 0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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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최유진 기자] 민간 산후조리원의 가격이 갈수록 치솟고 있지만, 공공 산후조리원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주 지역에 따라 산모들의 산후조리 여건에 큰 격차가 생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은 모두 456개소로 경기가 145곳(31.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112곳(24.6%)으로 경기와 서울에 절반이 넘는 56.4%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조리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6곳(1.3%)에 불과했으며, 광주·울산·제주가 각각 7곳(1.5%), 대전·전북·충북(2.0%)은 9곳이었다.

지난해 기준 민간 산후조리원은 436개소(95.6%)인 반면 공공은 20개소(4.4%)에 그쳤다.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전남이 5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북 3개소, 서울과 경기 각각 2개소 순이었다.

더해 산후조리원이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도 많았다. 각 지자체 시군 수 대비 산후조리원이 부재한 시군을 분석한 결과, 충북은 11개 시군 중 9개 시군(81.8%)이 해당됐다. 이어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78.6%), 전남·경북은 각각 22개 시군 중 14개(63.6%) 시군에 산후조리원이 전무했다.

한편, 산후조리원 이용 가격은 치솟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차이도 컸다. 2019년 대비 2023년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광주가 225만원에서 370만원(64.4%), 부산 190만원에서 278만원(46.3%), 경남 197만원에서 272만원(38.1%)으로 올랐다.

또한 작년 말 기준 최고 가격은 서울 1700만원, 광주 700만원, 경기 650만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운영은 지자체의 고유사무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적극적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저출생 시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적절한 산후 돌봄이 절실하지만, 지방의 경우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원정 산후조리 하는 일이 없도록 남원을 비롯한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우선적 지원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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