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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아이이노베이션 CI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차세대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후보물질 ‘GI-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기존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를 넘어, 시장 규모가 크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폐동맥고혈압은 폐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희귀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혈관 확장을 통한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면, GI-214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액티빈 신호 경로를 직접 조절하는 차세대 기전을 채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MSD의 ‘소타터셉트’와 동일한 타깃을 공유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214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연구진은 약 2년간 2,500여 개의 단백질 변이체를 제작하고 세포 기반 효능 평가를 거쳐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특히 혈관 안정성에 관여하는 BMP-9/10과의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기존 계열 약물에서 나타난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GI-214가 최근 GSK가 약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35파마의 ‘HS-235’와 비교해도 BMP-9/10 결합 억제 측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향상된 선택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량이 가능해져, 기존 치료제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심혈관 및 대사 기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일 및 다중 변이체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연내 세포주 개발 완료 및 공정개발(CMC) 착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폐동맥고혈압을 넘어 박출률 보존 심부전 동반 폐고혈압(PH-HFpEF)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214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소타터셉트 대비 안전성과 심혈관·대사 프로파일 측면에서 차별화된 자산”이라며 “글로벌 제약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재현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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