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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회장 (사진=신세계) |
[mdtoday = 유정민 기자]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로 촉발된 경영 책임론과 시장의 비판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8일 정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마트는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정 회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며, 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통해 정 회장을 등기이사 및 각자대표로 임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아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정 회장은 미등기 임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총 58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회장이 2013년 3월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13년 만에 다시 등기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향후 경영 성과에 대한 주주들의 직접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번 내정으로 기존에 맡고 있던 AG글로벌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총 3곳의 계열사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을 주관하는 계열사로, 정 회장의 직접 경영 참여가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신동우 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신 신임 대표 내정자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운영 체계 및 내부 통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정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 전문경영인 각자대표로 이형천 전 개발본부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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