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환자 10명 중 9명 놓치는 폐암 국가검진…“비흡연자 등 대상자 확대해야”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9-28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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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이재혁 기자] 폐암의 원인을 ‘흡연’으로만 보고 있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은 국가검진 대상자에서 원천 배제되고 있다며, 폐암 국가암검진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6월 기간 동안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7만3942명 중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4만6981명으로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중에서도 실제 폐암 국가암검진 수검자 수는 1만4109명에 불과해 폐암환자의 8%만 실제로 폐암 국가암검진을 수검한 것으로, 폐암 국가암검진이 실제 폐암환자 10명 중 9명은 놓치고 있었다.

현재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가 되려면 54~74세 중 30갑년 흡연력(예. 매일 1갑씩 30년 간 흡연, 매일 2갑씩 15년 간 흡연 등)이 있어야 한다.

이에 폐암의 원인을 '흡연'으로만 보고 있어 '비흡연' 폐암환자는 국가검진의 대상자에서 원천 배제되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사망자 37만2939명 중 22.4%에 달하는 8만3378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이중 폐암 사망자는 22.3%에 해당하는 1만8584명에 달한다. 또한 폐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발견을 놓치면 생존율이 매우 낮아 폐암 조기검진 확대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조정일 한국폐암환우회장은 “폐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운 데 폐암 국가암검진 대상자 선정기준은 흡연력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비흡연 폐암환자는 검진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암 국가암검진은 지난 2019년에 처음 도입됐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은 2017~2018년 시행된 시범사업 결과와 비용효과성 등을 고려해 설정됐다는 것이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생명과 직결된 폐암 국가검진에 쓰인 건보재정은 약 146억원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는 2022년부터 흡연 외 폐암을 유발하는 요인을 식별해 폐암 고위험군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서명옥 의원은 “폐암의 조기발견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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