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상장 1호' 제주맥주, 실적 악화에 결국 경영권 매각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3-20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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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김동주 기자] ‘수제맥주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쥔 제주맥주가 경영권을 매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제주맥주의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

앞서 지난 ·18일 매매대금의 10%(10억1560만원)가 계약금으로 지급됐으며 중도금(매매대금의 50%) 50억7800만원은 오는 4월15일 지급될 예정이다. 중도금 지급과 함께 더블에이치엠이 제주맥주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한 오는 5월 8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및 감사가 선임됨으로써 경영권도 이전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 2021년 5월 ‘이익 미실현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에 의해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첫 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악화된 실적이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2017년 당시만 해도 17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75억원으로 훌쩍 뛰었고, 2019년 73억원을 거둬들인데 이어 2020년에는 216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288억원까지 몸집이 불어났지만 2022년(240억원)을 기점으로 매출이 꺾였다.

실질적인 장사 실속을 가늠하는 영업이익은 적자 진통을 겪고 있다. 2017년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2018년 -64억원, 2019년 -85억원, 그리고 2020년에는 -44억원, 2021년 -72억원, 2022년 -116억원을 기록하며 수년째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24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 -290.9%에서 2020년 -20.4%로 개선 흐름을 나타낸 후 지난 2022년에는 -48.4%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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