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올바른 시술과 함께 디자인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1-23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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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A씨는 최근 군대에서 전역한 이후 복학했다. 입대 전과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복학생으로써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며 취업 준비도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복학 후 A씨의 발목을 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탈모’였다.

A씨의 경우 군대에 있을 때도 약간의 탈모 증세가 있었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문제는 전역 후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잦은 술자리, 학교 과제 준비와 취업 스트레스 등이 겹치면서 탈모가 심해진 데 있었다. 탈모로 인한 가장 큰 걱정은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취업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은 물론, 스트레스, 환경의 요인을 많이 받는다. 특히 군인들은 복무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머리가 자외선에 노출되고 잦은 모자 착용으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대부분 전역하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짙다.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라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수리나 이마 좌우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면 이는 남성형 탈모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해 봐야 한다.

어느 정도 진행된 탈모는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남성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환 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그 원인이며, 피나스테리드제제의 약을 통해 DHT를 억제해주면 머리가 빠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
 

▲ 고상진 원장 (사진=모모의원 제공)

하지만 이미 탈모가 시작된 상태고, 이마 쪽 헤어라인이나 정수리의 모발 밀도가 낮아졌다면 모발이식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시판되는 탈모 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머리가 빠지는 것을 완화해 줄 수는 있지만 이미 빠진 머리를 다시 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은 보통 뒤통수라고 부르는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이미 머리가 빠진 부위에 이식해주는 시술이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눌 수 있는데, 비절개 모발이식 방식은 후두부 절개 없이 특수 장비를 통해 작은 원형으로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모발을 채취한 흔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절개 방식에 비해 최근 선호되고 있다.

모모의원 부산점 고상진 대표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회복기간이 빠르며, 모낭을 채취한 당일 이식을 하고 하루나 이틀 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20대 등 젊은 층은 모발이식에 있어서 디자인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할 때 젊은 층이 선호하는 포마드 헤어, 리젠트 헤어와 같은 넘김 머리에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비용만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이식한 모발을 오랜 기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병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디자인적인 요소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사후관리는 철저하게 해주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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