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동차보험료 평균 89만원…비전기차의 1.26배

김동주 / 기사승인 : 2023-06-29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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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전기차 보험가입 및 사고 특성 분석
비전기차 대비 차량가액 1.8배…평균수리비 1.4배
▲ 전기차 1대당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89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DB)

 

[mdtoday=김동주 기자] 전기차 1대당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 전기차보다 1.26배 비싼 수준으로, 전기차의 차량가액과 평균 수리비, 사고율이 높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전기차가 증가하는 가운데 2022년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전기차의 보험가입 및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39만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약 30만대, 사업용이 약9만 대다.

2022년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승용차 중 전기차는 15만7000대로 전체의 0.9%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별 전기차 가입대수 구성비는 경기도(22.5%), 서울(12.4%), 제주(10.7%) 순으로 높았으나, 개인용 승용차 중 전기차 구성비는 제주도가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전기차 가입대수 구성비는 40~44세가 17.4%로 가장 높고, 연령별 전기차 보험가입 비중은 30~40대에서 높아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았다.

판매채널별로는 인터넷을 통한 가입률이 55.4%로 비전기차(42.5%)보다 높았으며, 이는 가입 연령층이 젊고,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도 전기차 1대당 평균보험료는 89만 원으로 비전기차보다 1.26배 높았다. 예컨대 연령 40~44세 가입자가 연식 5년 이하 중형승용차를 인터넷으로 가입할 시 전기차 평균보험료는 72만원으로 비전기차보다 1.18배 높은 수준이었다.

보험료 차이는 특히 자기차량손해 보험료에서 두드러졌는데 이는 전기차의 차량가액과 수리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말 연식 5년 이하 자동차를 기준으로 볼 때 전기차의 평균 차량가액은 4784만 원으로 비전기차(2597만 원)보다 1.8배 높아 자차 보험료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었다.

또한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 전자제어장치, 센서 등 부품비가 비쌀 뿐만 아니라 평균수리기간도 길게 나타났다. 이에 자차담보 건당 손해액은 비전기차보다 1.62배 높았다.

전기차 사고율은 17.2%로 비전기차(15%)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가장 큰 이유는 유리한 연비로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전기차의 연간 주행거리는 평균 1만4942km로 비전기차(1만131km)에 비해 1.47배 길었다.

사고형태 중 차대사람사고(차대자전거사고 포함)의 자동차 1만 대당 발생건수(최근 5년간 연평균)를 보면 비 전기차는 71건인데 비해 전기차는 104건으로 전기차가 1.46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소음이 적고 급가속이 가능한 전기차 특성을 감안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자차담보 사고로 배터리가 교환된 71건 중 59건(83.1%)은 바닥물체, 경계석, 도로구조물, 방지턱 등과의 하부충격에 의한 차량단독 사고로 확인됐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차담보 사고건수는 29건으로 전기차 1만 대당 0.78대로 집계됐다. 비 전기차보다 사고발생률은 낮았으나, 건당 손해액은 1.87배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차이가 크게 발생하므로 보험사별 주행거리별 할인 구간 및 구간별 할인율을 꼼꼼히 비교하여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사별로 고전압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 충전 중 상해 위험 담보 특약, 견인거리 확대 보장 긴급서비스 출동 특약 등 전기차에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므로 보험 가입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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