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의 전형”…尹 의료개혁 담화에 비판 쏟아내는 정치권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4-03 1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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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이재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가 의대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제시해야 한다 밝히자 야당을 중심으로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고집을 버리고 대화를 해야 한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000명 숫자에 매몰된 불통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화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가 촉발한 2000명 의대증원 논란에 의료현장의 혼란과 공백이 심화되면서 그 피해는 오롯이 환자와 국민들이 감당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통해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으나, 역시나 마이동풍 정권임을 확인시켜주는 담화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과 정부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고집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며 “부실의대·부실교육을 방지할 수 있는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증원 계획을 마련해 의료계를 설득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윤 대통령의 오늘 대국민 담화는 적극적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의 전형”이라며 “의대 증원 2000명 고집과 변명만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의료 현장은 1분이 아쉬울 만큼 다급하다”며 “윤 대통령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의료계에 책임을 떠넘길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즉시 의료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 이 혼란과 고통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의료개악 강행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소아응급현장에서 10년을 보낸 의사 출신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OECD 기준 상 인구 당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앵무새처럼 말한다”며 “왜 OECD 똑같은 보고서에 실려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이용률과 입원율, 압도적으로 우수한 치료 결과의 지표는 언급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는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더 많고, 의사가 더 적었던 10년 전에 없었던 일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그것이 정말 의사 숫자만이 적어서 발생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의료 이용에 대한 보정이 되지 않고, 의학의 발전에 대한 예측이 없고, 인구수의 변화와 병원 역할 변화에 대한 고려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의 추산으로 대충 늘려 두면 추후에 무계획적으로 증가한 의사들은 정말로 그들의 밥그릇을 위해 의료를 왜곡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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