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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동주 기자]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고양이 이상 질환이 확인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최근 고양이에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동물보호자들에게 관심 및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자가 식욕부진이나 기력저하 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대한수의사회에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며,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증상 등을 감안할 때는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되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수의사회는 “고양이의 신경·근육병증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수의사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질병의 원인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특정 제조원의 사료가 문제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은 급성 신경병증과 콩팥 질환 증상을 보인 고양이 80마리와 그 보호자 4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9가구 대부분이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4월 생산한 고양이 사료를 급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료 제조사별 문제 사례 건수는 M사, E사, H사가 47건, O사 2건, R사 1건이었다. M사, E사, H사는 상호명만 다를 뿐 제조 공장 주소지가 같았다.
이에 단체들은 “소비자들의 불안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료 제조원들에 대한 긴급 조사와 고양이 사체에 대한 부검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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