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이승재 기자]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이 나빠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내장 지방량과 뇌 용적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비만 저널(Obesity)’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약 4700만명에 이른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을 조절하는 약제만 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은 위험 요소를 미리 인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소에는 노화, 유전, 흡연, 음주, 당뇨병, 비만 등이 있다. 연구진은 이 중 ‘비만’에 주목했다.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은 신체의 전반적인 염증 수준을 높이며 예로부터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지방간, 대장암 등의 악성 종양 등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성인 204명을 대상으로 복부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내장 지방의 양이 뇌 용적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내장 지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의 회백질 부피가 작았다. 특히 췌장 주위 지방량이 많은 중년 남성들이 인지 기능 저하 및 뇌 용적 감소 정도가 여성에 비해 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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