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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남연희 기자]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이오 의약품 전문 위탁생산기업 이엔셀(ENCell). 8개월이 다 되도록 이 회사의 상장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엔셀은 지난해 7월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총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33만8404주, 공모 주식은 156만6800주로 확정,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엔셀은 기술특례상장을 노리며 같은 해 6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으며 요건을 충족시켰다.
상장 예비심사에 통상적으로 45영업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는 그해 10월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개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엔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이다. EN001은 샤르코 마리 투스 뿐만 아니라 현재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EN001은 탯줄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로 개발한 ‘동종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EN001은 손상된 근육과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 분비를 통해 근육과 신경 수초를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샤르코 마리 투스 질환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건강한 근육세포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벤처들이 상장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잇따라 자진 철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곳이 자발적으로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코루파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피노바이오 등이다.
올 2월 코스닥 상장 철회 소식을 알린 피노바이오는 지난해 5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후 파두 사태 등 대내외 변수로 계속해서 심사가 지연되자 결국 철회를 택했다.
피노바이오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여파로 주식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거래소 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기술성 평가 이후 진척된 당사의 R&D 성과를 적정 밸류로 반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최적의 시점에 재도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뻥튀기 공모가’ 논란을 일으킨 ‘파두 사태’ 이후 까다로워진 거래소 심사 절차 탓이다.
옵토레인도 지난해 3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지만 거래소에서 부정적 의견을 전달받아 자진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 역시 지난해 5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은 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6개월 만에 상장을 철회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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