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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승재 기자] 균형 잡힌 식단이 정신 건강이나 인지 기능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단의 종류가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정신 건강 저널(Nature Mental Health)’에 실렸다.
특정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전반적인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정신 건강이나 인지 기능은 식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과일, 야채, 생선 위주의 식단은 우울증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이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 있었다.
연구진은 성인 약 18만2000명을 대상으로 식단의 종류에 따라 정신 건강이나 인지 기능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개개인의 음식 선호에 따라 식단을 네 종류로 나눴다.
‘저전분·무전분(starch-free or reduced starch) 식단’은 과일, 야채, 단백질은 선호하지만 빵이나 파스타와 같이 전분이 포함된 음식은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식단이었다. ‘채식주의자(vegetarian) 식단’은 과일과 야채는 선호했으나 단백질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식단이었다.
‘저섬유 고단백(high-protein and low-fiber) 식단’은 간식이나 단백질을 선호했으나 과일과 야채는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식단이었다. ‘균형 잡힌 식단(balanced diet)’은 모든 음식에 대해 비슷한 정도로 선호하는 사람들의 식단이었다.
연구 결과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나 인지 기능이 가장 좋았다. 이들은 정신 질환과 관련된 점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정신 건강(mental well-being)과 관련된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들은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가 네 집단 중 가장 높았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결과 균형 잡힌 식단과 채식주의자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저섬유 고단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 비해 몇몇 뇌 부위에서 뇌 회색질 부피가 더 컸다. 대부분의 정신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가장 낮았다.
반면 채식주의자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양극성 장애, 조현병 등의 정신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컸고, 저섬유 고단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컸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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