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1세대 커피 브랜드’ 탐앤탐스···몸집 줄고 3년째 적자 현재진행형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4-05 2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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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남연희 기자] 한 때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신화로 불리던 탐앤탐스. 수년째 적자를 경험하며 보폭을 좁히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2022년 한 해 동안 436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보다 8.5% 매출이 증가하며 수년째 이어 온 하락 흐름이 잠시 끊겼다.

이 회사의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5년 당시만 해도 매출이 889억원으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듬해 87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2017년 831억원, 2018년 745억원에 이어 2019년 693억, 2020년 554억원, 2021년에는 402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영업손실도 3년째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탐앤탐스는 2019년 17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35억원, 2021년 -72억원, 2022년에는 -30억원 적자 행진이다.

당기순손실도 2019년부터 4년째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그해 -51억원에 이어 2020년 -66억원, 2021년 -89억원, 2022년 -49억원을 기록했다.

거리에 탐앤탐스 매장도 줄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공개된 탐앤탐스 가맹점 및 직영점은 2022년 기준 315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현재 302곳으로 파악됐다. 2020년 349곳에서 이듬해 344곳으로 줄어든데 이어 300곳을 간신히 턱걸이 했다.

가맹점 변동 현황을 보면 계약 종료에 따른 폐점된 매장은 2020년 38곳, 2021년 43곳, 2022년 54곳으로 3년에 걸쳐 총 135곳에 달했다. 신규개점은 이 기간 49곳, 38곳, 41곳으로 128곳으로 파악됐다.

2022년 기준 293곳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517만원으로 면적(3.3㎡)당 평균매출액은 698만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오너 리스크’ 탓이 컸다.

회삿돈을 횡령하고 가맹점주들로부터 부당하게 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2020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유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판매 장려금 중 12억원을 사적 용도로 챙긴 혐의를 받았다.

또 2014년 자신의 배임수재 사건 재판에서 선고된 추징금 35억여원 중 26억원을 회삿돈으로 내고, 수사·재판 과정에서 회사 직원에게 거짓 증언을 시킨 혐의도 받았다.

김 대표는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개인업체를 끼워넣는 ‘통행세’ 수법 등으로 30억원을 챙기고 허위급여 방법으로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저가커피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현재, 경쟁에서도 뒤쳐지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숫자로 입증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맛과 가격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발길도 끊어진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며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도태된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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