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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재혁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의 여파로 경영난에 부딪힌 병원들이 비상경영체제 돌입부터 마이너스 통장 개설까지 활로 모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산하에 둔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5일 각 병원 직원들에게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안내하는 서신을 보냈다.
연세의료원은 사업비 등 경비 지출을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경영서신에서 “당장 급하지 않은 지출을 줄이며, 사전에 승인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시기와 규모 등을 한 번 더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존의 비상진료체제를 강화해 환자 안전과 진료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취지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상 및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병동이나 수술실을 일부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전공의 공백 사태로 적자 상황이 악화되자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로 늘려 10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수술 등 전반적인 의료 이용은 전공의 근무지 이탈 이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2월 중순부터 이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3월부터 상급종합병원들의 손해는 더욱 막심해 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첫 주 대비 3월 첫 주 상급종합병원의 일평균 입원환자는 36.5% 감소했다. 특히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일평균 입원 환자는 2월 첫 주 대비 3월 첫 주 42%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수술은 지난 11일 기준, 2월 15일 대비 52.9% 감소해 절반이 줄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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