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확진 간호사실 방역 소홀 의혹…“목숨 건 의료진은 소모품인가”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3-09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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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민청원, 코로나19 확진 의료진 방역대책 미흡 및 의료진 부당처우 지적 중앙감염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확진 의료진에 대한 방역대책이 미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병원 측이 애초 약속한 유아휴직 사용에 대한 방침을 바꿔 직원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다시 한 번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자신을 국립중앙의료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의 가까운 지인이라고 밝히며 중앙의료원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방역실태와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들었고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간호사들은 모두 격리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이 간호사가 머물렀던 간호사실, 탈의실, 화장실, 쓰던 물건들에 대한 소독과 방역, 그리고 병동폐쇄도 없이 바로 타병동 간호사를 받아 근무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하는 것이 방역의 절차가 아닌가, 국가감염병원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투입된 간호사들은 가족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집에서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접촉 직원 격리 외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병원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왜 폐쇄를 하지 않는지, 왜 소독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며 “목숨을 건 의료진들에 대해 감사함은커녕 필요할 때 잠시 쓰는 소모품 취급해 위험 속으로 내모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또한 청원인은 병원에서 유아휴직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부터 육아휴직기간이 늘어나며 휴직을 다 쓴 사람도 연장된 기간만큼 쓸 수 있게 해준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갑자기 올 해 안 된다고 했다”며 “전에도 휴직기간이 늘어났을 때 모두 사용한 사람도 사용하게 해줬다는데 코로나19로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지금 이 시점에서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해야 할 간호사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간호사가 부족하면 근본적으로 대책을 세워야지 약속한 휴직 사용에 대해 이런 처우까지 하면서 가슴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주는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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