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력자도 질문 하나로 가입하는 ‘초간편보험’…보험료 주의해야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16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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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절차 더욱 간소화한 간편심사보험 잇따라 출시 올해도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일명 ‘유병자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질문 한 가지만 충족하면 가입 가능한 초간편보험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가입하게 되면 일반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고 주기별로 보험료가 올라가는 갱신형 상품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입절차를 더욱 간소화한 간편심사보험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암 보험의 경우 ABL초간편암보험, 하나만묻는NH암보험, 라이나 질문하나로 암보험 등이 있다.

이들은 그간 암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도 한 가지 고지항목만 충족하면 암 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췄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초간편심사형은 최근 5년 이내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입원·수술한 이력만을 물어봐 해당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으며 80세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다.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진단비를 보장하는 삼성생명 초간편 종합보험은 2년 이내 입원·수술 치료 이력을 묻지 않는다. 또한 5년 이내 발병 유무를 묻는 질병도 4개로 대폭 줄였다.

이에 초간편 종합보장의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 소견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4개 질병으로 인한 진단수술입원 이력 여부 등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최근 2년 입원·수술 이력이 있으면 기존에는 유병자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으나 초간편종합보장으로는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가입연령이 최대 85세까지라는 특징이 있다.

삼성화재 간편한 335-1 유병장수의 경우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하며 5년내 다른 중대 질병 고지 없이 오직 암 하나만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간편보험들은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예를 들어 ABL 초간편암보험의 경우 40세 남성과 40세 여성이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 원, 20년만기 전기납으로 1종 초간편심사형에 가입했을 경우 주계약 월납입보험료는 각각 8700원과 5800원이다.

위와 동일한 조건으로 병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2종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한다면 각각 초간편심사형의 60%, 65%가량인 5100원과 3800원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 5~10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단순히 심사가 귀찮다고 간편심사형 보험을 가입하면 손해다. 보험 가입 전 꼼꼼히 따져 봐야하는 이유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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