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혈제 작동원리 규명해 혈액 응고장애 극복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16 0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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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씰’, 유럽허가(CE 인증)를 취득…향후 글로벌 상용화 기대 국내연구진이 홍합 모사 접착성 지혈제를 이용해 혈액 응고 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인 지혈을 성공시켰다.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는 이노테라피와 수년간의 추가적인 분자기작 연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통해 이 홍합 모사 접착성 지혈제의 지혈 성능을 밝혀낸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 (사진= KAIST 제공)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홍합 모사 지혈제가 혈액 응고 장애 환자에게서도 작동 가능하다는 것을 동물실험뿐 아니라 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접착성 지혈 물질인 카테콜아민 고분자는 혈액 응고 장애 환자나 정상인의 혈액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알부민과 같은 혈장단백질과 빠르고 강하게 결합해 접착막을 형성한다.

연구팀은 카테콜아민 고분자가 혈액응고인자와 상관없이 혈액 단백질과 결합해 수 초 내에 빠르게 단단한 지혈 막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나아가 이 지혈제가 혈액 응고 장애를 동반한 출혈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지혈 효과를 나타내었을 뿐만 아니라 간이식 및 간 절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의 이번 임상연구는 바이오 벤처기업 이노테라피와 함께 진행됐다. 10여 년에 걸친 협력 연구를 통해 과학적 성과뿐만 아니라 논문에 발표한 물질이 주성분으로 포함된 이노씰 제품이 지난달 30일 유럽허가(CE 인증)를 취득해 차후 제품 글로벌 상용화도 가능하게 됐다.

이 교수는 “그동안 KAIST가 이노테라피와의 모범적 협력모델을 구축했고 최근 이노테라피의 기부를 통해 KAIST가 진행 중인 중‧대동물 연구센터 건립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받았다ˮ고 말했다.

이노테라피 이문수 대표는 "앞으로도 KAIST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ˮ이라 밝혔다.

KAIST는 향후 지혈제 외에도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있어 산학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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