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이상반응 약물치료 필요성, 화이자보다 9.5배 높아”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5-03 2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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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진 1483명 분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그룹이 화이자 접종 그룹에 비해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9.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 연구팀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삼성창원병원에서 지난 3월 3일과 5일 각각 시작 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진 1483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7일 동안 매일 증상을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의료진은 1403명, 화이자 백신은 80명이었다.

연구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의료진 1403명 가운데 90.9%에 해당하는 1301명이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이상반응은 ▲주사부위통증(77.7%) ▲근육통(60.5%) ▲피로(50.7%) ▲두통(47.4%) ▲발열(36.1%)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의료진 80명은 52.5%에 해당하는 38명이 이상반응을 보고했으며 ▲주사부위통증(51.2%) ▲근육통(11.2%) ▲피로감(7.5%) ▲두통(7.5%) ▲발열(5%) 등이었다.

이상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한 가능성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그룹이 70.9%로 화이자 백신 접종 그룹(7.5%)보다 9.5배 더 높았다.

또한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받은 젊은 의료진에서 더 자주 보고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0~29세 의료진의 발열 발생률은 48.4%로 50세 이상 의료진(12.2%)에 비해 4배 가량 높았다.

한편 두 그룹 모두 아나필락시스 반응 발생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한 명의 23세 여성이 접종 후 첫날 발열, 전신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를 호소하다가 접종 5일만에 구토로 인한 탈수로 입원했으나 조치 이후 완전히 회복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의료종사자에서 경증에서 중증도 이상반응은 흔히 보고됐다”며 “실제 임상 환경의 데이터를 사용해 증상 완화를 위한 병원 지침과 약물을 준비하면 백신 접종 전후 두려움과 혼란을 줄이고 더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개발과 배포 속도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있다”며 “불필요한 두려움을 완화하고 예방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접종 전후 예상되는 이상반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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